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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 새해는 어김없이 다가옵니다. 연말 회식자리에서 갑자기 덕담이나 인사말을 해 달라는 요청이 나에게 온다면 아무 말 대잔치로 이불킥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준비하는 자만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대통령들도 연설문을 100번은 연습을 하고 대중 앞에 나선다고 합니다. 즉흥적인 연설은 누구라도 어렵습니다. 자! 지금부터 저와 함께 임팩트 있고 감동적인 인사말을 미리 준비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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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주의할 점 

※가장 주의할 점 2가지

첫번째, 길게 하지 마라!! 다들 지루해한다!! 짜증 내는 사람도 있다!!

두 번째, 삼천포로 빠지지 마라!! 모임에 성격에 맞지 않는 말을 마라!! 

 

내가 정말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게 덕담을 하고 청중을 집중시킬 수 있다면 말을 길게 하여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2~3분 내로 인사말을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말을 길게 하는 유형 중에는 미리 준비하지 않아 하고 싶은 말이 머릿속에서 자꾸 떠올라서 길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준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가 최악인데요. 모임에 성격이 맞지 않는 내용을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말을 길게 하는 것은 마이너스까지는 되지 않지만 모임에 취지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사람은 청중에게 이상한 사람, 센스 꽝인 사람으로 각인이 됩니다. 

하면 좋은 말 

1. 구성원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말 

모임에 공헌을 한 사람, 상을 많은 사람, 모임의 존속에 기여를 한 사람들의 이름을 말해 주면서 격려와 칭찬의 말을 해 주면 좋습니다. 

 

2. 희망적인 말 

모임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희망의 말, 앞으로 잘해 나갈 소망의 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을 비판한다던지 한 해 동안 안 좋았던 추억을 다시 끄집어낸다던지 하는 말은 좋지 않습니다. 

 

인사말의 순서 

1. 자기 소개하기 

- 방금 소개받는 000입니다.라고 인사말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밝히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예 : 방금 소개받는 삼성 00 마케팅부 신입 000입니다. 

 

2. 현재의 마음을 전달하기 

- 이 모임에 참석하게 된 마음을 전달한다. 긍정적인 말을 합니다. 본인의 느낌을 진솔하게 말합니다. 

 

예 :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와서 보니 우리 회원님들 얼굴이 다 밝고 좋습니다. 회원님들의 다 미인으로 보이니 제가 술에 취한 건지 분위기에 취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3. 이슈를 말하기

- 모임의 이슈, 추억등에 관련된 말을 한다. 이때 한 해 동안 수고해 준 회원에 대한 이름을 호명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됩니다.  한해를 돌이켜보는 간단한 멘트를 하면 좋습니다. 

 

[예시]

- 외지에 나와 혼자 살아 외로웠는데 이 모임이 정말 큰 위로가 되었다.

- 00 회원님이 매번 모임 할 때마다 집에 손수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엄마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비롯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저번 야유회 때 00 회원님의 섹시 댄스의 충격과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등 임팩트 있었던 에피소드를 위트 있게 말하면 좋습니다. 

 

4. 다짐 말하기

- 나의 다짐, 공동체의 다짐을 말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 : 앞으로 이 모임이 더욱더 왕성하게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활동에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내년에는 더 나은 모임으로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1번, 2번, 4번은 짧게 말하는 것이 좋고 3번 이슈 말하기에 중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임팩트 있게 말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말 잘하는 비법

 · 남들 다 하는 진부한 말을 되도록 삼가자

 ·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등은 너무 진부하다. 

 · 이런 남들 다 하는 진부한 말만 안 해도 50%는 먹고 들어간다. 

1. 에피소드 활용하기 

- 나의 에피소드를 넣어 위트 있게 말을 하자. 단, 절대 모임의 성격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예시] 직장생활을 너무 열심히 했고 바쁘게 한 해를 보냈다는 메세지 전달 

올 한해 집보다 직장에서 2/3 이상을 보냈습니다. 하여 가족들한테 너무 소홀한 듯하여 오늘이 수능이라는 뉴스를 보고 출근 후 고3인 아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들아! 시험 잘 치고 혹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것이니 네가 최선을 다한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아들에게 답문자가 왔습니다 "아빠! 저 고 2입니다" 

 

[예시] 선후배 과장님에게 감사 표현

 

올 워크숍 때 제가 000 행사 때 준비가 부족하여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00 선배님께서 능수능란하게 일을 처리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도 선배님을 따라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 은유법 사용하기 

 - 저는 전생에 장군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라를 구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선배후배님들을 만나게 되었으니 저는 행운아입니다. 

 -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은 00 회사에 입사한 것입니다. 00 모임에 회원이 된 것입니다.

 - 태어나서 선물이라는 것을 받아본 적이 없지만 올해는 가장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바로 여기 계신 선, 후배님이 저에게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 가족 모임도 동일합니다. 가족모임에 부모님, 아내, 남편, 자녀에게 다 적용이 됩니다.

 

3. 청중을 빚쟁이라 생각하기

-  듣는 사람의 태도는 말하는 사람이 정한다. 

-  당신이 수줍어하면 듣는 사람도 수줍어한다. 당신이 좌불안석이면 듣는 사람도 좌불안석이 된다. 

-  당신이 자신감 있게 이야기하면 청중은 당신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다.

-  자세를 바로 세우고 청중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하라.

-  거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당신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생각해라. 

-  거기 모인 사람들이 당신에게 상환일자를 연장해 달라고 절절맨다고 상상을 하고 말하라. 상상의 힘은 굉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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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연말연시 모임, 회식, 동호회행사등 모임에서 인사말을 잘 할 수 있는 비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청중앞에서 모기소리로 자신감없이 이야기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당당하게 큰 목소리 말해야 청중을 집중 시킬 수 있다는 점도 명심 하시기 바랍니다. 

 

직접적인 인사말이 생각이 안 나신다면 아래 [연말인사말 모음]을 참고하시면 아이디어가 떠오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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