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9월부터 다시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이 8월 27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한 데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도 최근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하고 있다면 9월과 10월 두 차례 금리 상승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0.25%포인트만 올라도 4억 원 대출 기준 연간 이자 부담이 단순 계산으로 약 100만 원 늘어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3.00%로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026년 8월 27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3.00%로 인상했습니다.
7월 16일에도 기준금리가 2.50%에서 2.75%로 오른 만큼 두 달 연속 0.25%포인트씩 인상된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으로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물가 상승률도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금리 인상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금융안정 위험도 함께 고려했습니다.
주담대 금리 9월부터 오를 가능성이 큰 이유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은 기준금리가 올랐다고 바로 다음 날 금리가 변경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많은 변동형 주담대 상품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기준금리로 사용합니다. 코픽스는 은행들이 예금과 적금, 금융채 등을 통해 돈을 조달할 때 들어가는 비용을 반영한 지표입니다.
2026년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18%로 전월 3.05%보다 0.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4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입니다.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계속 높아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코픽스에 연동되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구분 | 금리 | 변동폭 |
|---|---|---|
| 6월 신규 코픽스 | 3.05% | – |
| 7월 신규 코픽스 | 3.18% | +0.13%p |
9월과 10월 두 번 오를 수 있는 이유
은행연합회는 매월 코픽스를 발표합니다. 통상 새롭게 발표된 코픽스는 다음 날부터 은행의 신규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반영됩니다.
금융권에서는 9월 15일 발표되는 8월 코픽스에 최근까지 높아진 은행 조달비용이 반영될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8월 27일 단행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효과는 시차를 두고 예금금리와 은행 조달비용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이 영향이 9월 조달금리에 반영되면 10월 발표되는 코픽스에도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9월: 최근 은행 조달비용 상승분 반영 가능성
10월: 8월 27일 기준금리 인상 영향 반영 가능성
※ 실제 금리 반영 시점과 인상 폭은 은행과 대출상품, 금리변동 주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 0.25%p 오르면 이자 얼마나 늘어나나
금리가 0.25%포인트 오른다고 하면 숫자가 작아 보여 크게 체감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잔액이 많으면 실제 이자 부담은 상당합니다.
| 대출잔액 | 0.25%p 상승 시 연간 증가액 | 월평균 증가액 |
|---|---|---|
| 2억 원 | 약 50만 원 | 약 4만2천 원 |
| 4억 원 | 약 100만 원 | 약 8만3천 원 |
| 6억 원 | 약 150만 원 | 약 12만5천 원 |
예를 들어 4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이 있고 금리가 4.5%에서 4.75%로 오른다면 단순 이자 기준으로 연간 약 100만 원을 더 부담하게 됩니다.
금리가 0.5%포인트 오른다면 연간 추가 부담은 약 200만 원까지 늘어납니다.
※ 위 금액은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 계산입니다. 실제 원리금 상환액은 원금균등·원리금균등 등 상환방식과 대출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변동금리 대출자가 지금 확인할 것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내 대출의 금리 변경주기를 확인해야 합니다.
▣ 금리변동 주기: 3개월·6개월·12개월 중 언제 변경되는지 확인
▣ 기준금리 종류: 신규 코픽스·신잔액 코픽스·금융채 중 어떤 지표를 사용하는지 확인
▣ 가산금리: 기준금리 외 은행이 적용하는 가산금리 확인
▣ 우대금리: 급여이체·카드사용 등 우대조건 유지 여부 확인
▣ 중도상환수수료: 고정금리나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경우 비용 확인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이 나을까
금리가 계속 오르는 시기에는 고정금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이미 높은 경우라면 무조건 갈아타는 것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적용금리와 갈아탈 상품의 금리 차이, 중도상환수수료, 앞으로의 대출 유지기간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신규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면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여러 금융회사의 주택담보대출 조건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꼭 알아두실 점
주담대 금리가 오른다는 뉴스가 나왔다고 해서 모든 대출자의 금리가 9월에 바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대출을 받을 당시 정한 금리변동 주기가 도래해야 실제 금리가 변경되는 상품이 많습니다. 6개월 변동형이라면 최근 코픽스가 올랐더라도 내 금리변경일이 몇 달 뒤일 수 있습니다.
또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 형태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픽스 상승 폭과 실제 내 대출금리 상승 폭이 정확히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8월 27일 3.00%로 올라갔고,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3.18%까지 상승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자금조달 비용과 기준금리 인상 영향을 감안하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9월과 10월에 추가로 오를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 금리 변경일을 먼저 확인하고, 대출잔액이 크다면 고정금리 또는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때의 비용까지 미리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